2021년 AI고등학교 10곳. 과연 이러한 커리큘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2019. 11. 26. 06:30Innovation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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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port Talk]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서울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스마트팩토리(SmartFactory), 사물인터넷(IoT)학교 10곳을 만들어 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특성화고 살리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교사의 교육과정의 커리큘럼을 보면 앞으로 학생들의 커리큘럼이 예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해당 자료를 보고 이건 좀 잘 못 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공지능과 스마트팩토리 부분은 문제가 커 보였다.;;;

기존의 상고 / 공고가 가르치는 사용자의 툴 기반에서 그다지 넘어서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숲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나무만 바라보도록 가르치는 것이 특성화고가 커지지 못하는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AI고등학교도 이 선에서 동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커리큘럼을 보고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반응

커리큘럼이 공개되었으나 관련 업계 사람들의 반응은 위와 같다.

이야기는 영화 감독을 양성한다면서 촬영과 편집 장비 다루는 법만 가르친다는 이야기.

 

인공지능 커리큘럼을 보도록 하자. (아래 이미지)

해당 커리큘럼은 모두 프로그래머 양성에 지나지 않는다.

교육 목표 자체가 프로그래밍 기술의 이해도 제고와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적용 모델 개발 역량 강화이다.

- 인공지능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기존 시장에 대한 적용 사례

- 인공지능 서비스의 서비스 기획방법

등은 전혀 없다.

단순히 인공지능 분야에 많이 사용하는 OS와 프로그램 언어 그리고 DB 등에 대한 교육만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 커리큘럼 : 인공지능 (서울시교육청 자료)

 

스마트팩토리에서도 동일한 상태이다.

스마트팩토리가 기존의 생산과정에서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모든 부분에서 스마트 팩토리로 적용하여 완전자동화?가 이루어진 곳은 없다. 그러하기에 기존의 스마트팩토리 분야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시스템 고도화 적용 분야를 제시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적용한 성공 사례 및 실패 사례 등을 분석하는 과정이 먼저 일 것이다.

그 후에 전체 시스템에 대한 분석 후 운영 안 등의 설계 그 후 최종 구현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커리큘럼에는 모두 구현 방법에만 촛점이 맺어져 있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 커리큘럼 : 스마트팩토리 (서울시교육청 자료)

 

위의 두 부분보다는 덜하지만 사실 빅데이터 분야도 동일하다.

빅데이터는 과거 CRM 같은 대량의 정형 데이터를 벗어나 사용자의 사용방안 및 여러 연관 서비스 사례 분석 등 비정형 데이터 집합 및 이를 기반으로 한 가치 추출이 핵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직 빅데이터 시장이 정형화 되었다고 할 수 없는 편이다. 그래서 트렌드 분석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위에 인공지능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비즈니스 모델화 하는 것도 방법이고 트렌드를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나마 빅데이터는 서비스 프로젝트의 체계적 설계 및 분석 및 활용 능력 배양이라는 목표가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긴 하지만 커리큘럼은 대부분 프로그래머 양성에 집중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 빅데이터의 트렌드 및 활용사례

- 빅데이터를 활용한 리스크 헷지 설계

- 빅데이터 심리 동향 분석 설계방안

빅데이터 분야가 어떻게 활용되고 어떻게 설계하여 개발하여야 할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 커리큘럼 : 빅데이터 (서울시교육청 자료)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경우 개념부터 배운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육목표에 적혀 있는 사물인터넷 융합 분야 탐색을 통한 4차 산업 신기술 교수-학습 내용 발굴 등

가장 정상적인 커리큘럼이라고 볼 수 있다.

좀 더 활용사례 분석 등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가르켜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런것들은 교사가 알아서 하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교사도 새로 교육을 받는 입장이라면 이런 부분은 같이 진행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 커리큘럼 : 사물인터넷 (서울시교육청 자료)

 

서울시교육청의 AI고등학교 계획은... 그래서 아쉽다.

그리고 교육부와 함께 특성화고와 학사과정을 합쳐서 6년제를 만들어 4년 특성 기술자를 만드는 커리큘럼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 정말 특성 산업 육성이라는 의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이 경우 학사과정은 특정 대학과 연계하여야 겠지만 말이다.

 

[서울시교육청]11.19.(화)13시30분-(진로직업교육과)서울특성화고 미래 교육 발전 방안 별첨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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